산업 산업일반

"인력, 인프라 부족" 중소기업계, 'AI 대응' 적극적 지원책 당부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제100차 회의 개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의 제공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의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위해 정부에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초청해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제100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위원회 위원들은 △중소기업형 AI활용 전문인력 양성 및 인프라 구축 △AI 지원 통합 창구 운영 △공공 AI 인프라 개방 △맞춤형 피지컬 AI 컨설팅 및 투자 지원 △공공기관·금융기관 간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4대 보험 통합 처리를 위한 원스톱 포털 도입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건의했다.

윤석근 중소기업위원장(일성아이에스 회장)은 "AI를 통한 산업 대전환 시기에 AI를 도입하고 싶어도 중소기업 현장에는 이를 실행할 전문 인력 및 기술 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며 "젊고 유능한 인재 유입과 기존 직원 재교육을 위한 AI 인재 사다리와 비용 부담이 큰 AI 기술 개발을 돕는 기술 마중물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정부가 든든하게 깔아주는 AI 고속도로 위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지치지 않고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첨단특수 금형 제조업체인 ㈜몰텍스의 성기문 대표이사는 "제품 설계단계부터 제품생산과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데이터를 이용하여 AI 전자동 제조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반 산업의 토대가 충분치 않고 전문인력 부족으로 연구과제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며 "중소기업을 위한 산업별 응용 가능한 AI 기반 마련 대책 및 AI 활용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승헌 은성프린터스㈜ 대표이사는 "제조업 현장에 제조·로봇 융합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나, 자체 투자 여력이 부족해 신속한 추진이 어렵다"며 "개별 산업별 피지컬 AI 컨설팅 지원이나 기업이 실제 투자를 진행할 때 부담을 줄여줄 금융·세제 지원 정책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청주 소재 동일유리㈜의 김정환 대표이사는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어떤 기술을 어떻게 확보해야 하는지, 어떤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조차 파악하기 힘들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AI G3 전략이 실현되려면 'AI 지원 통합 창구 운영'이나 '공공 AI 인프라 개방'처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 체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자로 초청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글로벌 AI 3대 강국(G3)으로 전 영역의 AI 전환을 촉진하겠다는 정부의 'K-AI 정책방향'을 제시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등 AI 인프라 확보를 통한 'AI 고속도로' 실현, 독자적 AI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력 확보, 산업·공공·지역·과학 등 AX 프로젝트 추진, 피지컬 AI·AI반도체·AI 원천기술 등 AI 기술경쟁력 확보 등의 정책과제를 소개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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