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좋다 말았네"...8600까지 오르던 코스피, 8400선으로 종료 [fn마감시황]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6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6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8200선에서 8600선까지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가 8400선에서 정규장을 끝냈다. 6월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7% 오른 8476.48에 장을 마쳤다. 지난 25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26% 오른 8416.70으로 출발해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중 하락 전환해 8220.80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오름세로 돌아선 뒤 상승폭을 키우며 오후 한때 8667.73까지 치솟기도 했다.

기관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2조9300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도 8300억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외국인은 3조7900억 이상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3.41% 오른 33만4000원을 기록하며 날아올랐고 SK하이닉스도 0.84% 상승한 265만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밖에 SK스퀘어와 삼성전자우, 삼성전기, SK, KB금융, LS일렉트릭, LG전자 등이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강진혁 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대규모 투자 소식 영향으로 미국 장비주들이 강세를 띄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 넘게 올랐다"며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이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8% 내린 916.1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8% 넘게 급등했다가 이날 소폭 하락하며 910선에 머물렀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2459억, 1433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3909억 사들였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리노공업, 코오롱티슈진 등 대형주들이 대거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부진은 펀더멘털 문제도 있지만 그만큼 시장의 쏠림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코스피 내 S7으로 자금이 집중됐고 이들을 제외한 코스피 시총 흐름은 코스닥과 유사하게 움직였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장비와기기(+7.08%) △레저용장비와제품(+5.76%) △전기장비(+4.78%)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전기제품(-7.02%) △화학(-4.90%) △생물공학(-4.4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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