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군정준비위, 도지사직 인수위와 바이오 정책 공조
국가항체클러스터 현장 점검
주요 현안 공동대응 요청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민선9기 홍천 군정준비위원회가 강원특별도지사직 인수위 미래성장산업분과와 마주 앉아 바이오산업 육성과 지역 핵심 현안의 정책 공조에 나섰다.
30일 민선9기 홍천 군정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군정준비위는 이날 오후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에서 김흥성 미래성장산업분과위원장과 분과위원들을 맞아 간담회를 열었다. 자리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 바이오헬스과를 비롯해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강원테크노파크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강원도지사와 홍천군수가 나란히 내건 바이오산업 육성, 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이라는 공통 공약의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의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분과위원들은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클러스터 내 중화항체개발센터에서 사업 경과를 보고받은 뒤 △중화항체개발센터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센터 △BL3 시설 등을 차례로 돌아보며 조성 현황을 직접 살폈다.
준비위원회가 가장 무게를 둔 대목은 2단계 핵심 시설인 항체산업비즈니스센터 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2년 한강유역환경청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뽑히면서 한강수계기금 180억원 지원이 확정됐고 홍천군은 올해 4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문턱까지 넘어서며 착공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다. 그러나 최근 한강수계관리기금 재원이 부족해지면서 지원 예정액 중 167억원이 배정되지 못해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준비위는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도록 강원도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준비위원회는 국가항체클러스터가 홍천 한 곳의 사업에 그치지 않고 강원특별자치도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거점인 만큼 기금 확보 역시 홍천군이 홀로 떠안을 문제가 아니라 도와 지역 정치권이 함께 풀어야 할 공동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가항체클러스터는 총사업비 1123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정부와 강원도는 충북 오송, 전남 화순, 경북 안동과 더불어 이곳을 국내 4대 바이오클러스터로 키운다는 구상이며 2035년 3단계 사업까지 매듭지어지면 3760명의 고용 창출과 372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비위원회는 분과가 검토 중인 도정 정책과 맞물려 추진할 홍천군 현안도 함께 제안했다.
건의 사업은 총 6건으로 △항체산업비즈니스센터 구축 정상 추진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 △홍천 도심 재정비 사업의 재정비지구 선정 △지방도 408호선(내촌IC~어론) 구조 개선 △지방도 444호선(검율~노천) 도로 확·포장 △지방도 408호선 두촌면 자은리 교차로 개선 등이다. 준비위는 이들 사업이 홍천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정주 여건을 끌어올리는 데 꼭 필요한 만큼 민선9기 강원도정의 정책 과제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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