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괜찮은데"…뉴욕상장사, 국내 증시 상장 추진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가 국내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YSE에 상장된 에너지 관련 기업이 한국거래소와 한국주식예탁증서(KDR) 상장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타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시가총액 1조5000억원 상당의 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KDR 형태로 2차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KDR 상장은 외국 기업이 자국 증시에 있는 원본 주식을 해외에 그대로 두는 대신, 국내 예탁결제기관을 통해 그 주식에 대한 권리를 나타내는 증서를 만들어 한국 거래소에 상장하고 거래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에 미국 상장 기업은 기존 상장 지위를 유지하고, 국내 투자자는 별도의 해외 계좌 개설 없이 해당 기업을 투자할 수 있다.
코스피가 아닌 코스닥 상장에 무게를 두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은 에너지 등 성장 기업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앞서 지난해 11월 영국 첨단 검사장비 기업 테라뷰홀딩스가 코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돈 아논 테라뷰 대표이사는 코스닥을 선택한 이유를 두고 "한국과 아시아가 테라뷰의 주 무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반도체를 비롯해 많은 주요 고객사가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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