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디지털 관제'로 무결점 안전망 구축... 누적 여객 10억 돌파 대비
[파이낸셜뉴스] 누적 여객 10억명 달성을 목전에 둔 인천국제공항이 항공기 운항 및 지상 조업을 아우르는 전방위 '무결점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활주로 4본 동시 운영이라는 고도화된 인프라에 디지털 관제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폭증하는 항공 수요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최고 수준의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월 30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25개 항공사 및 지상조업사 안전 최고책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공항 안전관리시스템(SMS)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SMS 위원회는 공항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기관 간 안전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 항공안전 프로그램과 연계한 2026년 안전정책 목표를 수립하고 세부 실천 과제를 의결했다. 특히 공사는 지난해 활주로 4본 동시 운영 체계와 항행안전시설 21만 시간 무중단 운영을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며, 올해는 최첨단 시설의 단계적 확대와 데이터 기반 위험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활주로와 유도로에 디지털 관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상조업장비 전용도로에 디지털 안전시설을 설치해 이동지역 내 충돌 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기 견인 교육시스템 도입으로 종사자의 역량을 높이고, 조류탐지레이더를 새롭게 구축해 복잡해지는 공항 운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지난해 항공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도 활주로 4본 동시 운영 등을 통해 안전성과 연속성을 지켜낸 것은 각 사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누적 10억 여객 시대를 앞두고 항공기와 종사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안전관리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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