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취임 "압도적 성장·행복한 변화 만들겠다"
민선 9기 공식 출범…재정 정상화·AI·바이오 육성·시민주권 시정 제시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이 1일 민선 9기 인천시장으로 취임하며 재정 정상화와 미래산업 육성,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시민의 바람, 인천의 새바람'을 민선 9기 시정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과 함께 인천의 새로운 4년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시민들의 요구를 시정 전반에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시정을 △지속 가능한 시정 △시민에게 열린 시정 △시민의 삶을 키우는 시정 등 세 축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재정과 정책 전반에 대한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민선 8기에서 누적된 재정 부담과 정책 차질을 언급하며 올해 예산 부족과 늘어나는 부채, 도시철도 사업 지연 등 현실적인 문제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재정 정상화와 함께 민생 회복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교육비와 양육비 부담을 줄이고 청년의 일자리와 주거 문제, 어르신 의료비 지원 등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민생 프로젝트를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시민과의 소통 확대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시장실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결정 과정과 행정 정보를 적극 공개하는 시민주권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성장 전략으로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문화, 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ABC+E 전략'을 제시했다. 인천공항과 인천항의 AI 기반 혁신,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산업 육성, 원도심 문화재생,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이 같은 전략이 추진되면 2030년에는 평균 연봉 5500만원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지 않고 국내외 우수 인재가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공직사회에 대해 시민 중심의 현장 행정을 주문했다. 불필요한 관행을 없애고 시민의 삶 속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펼쳐 달라며, 공직자들이 하나의 팀으로 인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시의회와도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통합의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시정의 완성은 시민 참여에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일상 모든 공간이 시정의 현장이라며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일으켜 주신 거대한 바람을 인천의 내일을 바꾸는 새바람으로 이어가겠습니다"라며 시민과 함께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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