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점식 "원·달러 환율 1500원대" IMF이후 최고치
정점식 "원·달러 환율 1500원대 고착화…남 탓 멈추고 구조개혁 나서야"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환율 상황을 'IMF 외환위기'에 비유하며, 정부 당국의 안일한 인식 전환과 근본적인 경제 구조 개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금요일까지 원·달러 환율이 29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기록했다"며 "올해 2분기 평균 환율은 IMF 외환위기 이후 28년 만에 최초로 1500원대를 기록할 예정"이라며 엄중한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현재의 고환율이 단순히 대외적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달러 인덱스 지수를 분석해 보면 달러화 가치 상승폭보다 원화 가치 하락 폭이 훨씬 더 크다"며 "지금의 고환율은 달러 강세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원화 초약세' 상황이며, 이는 우리 경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총체적 평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안일한 현실 인식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두 달 안에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고 낙관한 점과, 한성숙 총리 후보자가 '고환율이 수출 단계에서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발언한 점을 콕 집어 비판했다.
그는 "고환율로 인해 누구보다 큰 타격을 입은 곳이 중소기업인데, 중기부 장관 등 고위 공직자들이 고환율을 합리화하는 태도는 할 말을 잊게 만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정 원내대표는 "정부 당국이 작년에는 서학개미 탓, 올해 초에는 중동 전쟁 탓, 지금은 달러 강세 탓을 하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이제 더 이상 남 탓을 멈추고 고환율의 근본 원인을 해소할 수 있는 경제 구조 개혁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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