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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미래포럼 하노이서 열려…문진석 의원 "AI, 반도체 등 전략기술분야 새로운 협력 국면"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7회 한국·베트남 미래포럼이 지난달 30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가운데 양국 대표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제공
제7회 한국·베트남 미래포럼이 지난달 30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가운데 양국 대표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과 베트남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7차 한·베 미래포럼이 '새로운 시대의 한·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주제로 하노이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2년 한·베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출범한 이 포럼은 지금까지 서울과 하노이에서 총 6차례 개최됐으며 양국 연구자와 정책 입안자, 기업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학술 대화 채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하노이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베트남사회과학원이 공동으로 제7차 한·베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송기도 KF 이사장은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첨단기술·에너지·미래산업·인재 양성 등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되면서 더욱 심화되고 실질적인 발전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문진석 한·베 의원친선협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과학기술과 혁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와 반도체가 앞으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우선 협력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는 "양국 관계가 AI, 반도체, 물류, 에너지, 인프라 등 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협력 국면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번 포럼의 논의 결과가 '하노이 메시지 2026'으로 집약돼 새로운 발전 단계에 접어든 한·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 쑤언 타인 베트남사회과학원 부원장은 "한·베 관계가 양국의 발전 잠재력에 걸맞은 새로운 전략적 사고와 장기적 비전, 실질적인 행동이 요구되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이 한국의 '한강의 기적' 경험을 바탕으로 '홍강의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는 양국의 발전 의지가 강하게 공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인 부원장은 "이번 포럼의 핵심 목표가 지난 30여 년간의 협력 성과와 한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2026~2035년 기간의 전략적 협력 공간과 우선 협력 분야,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2045년을 내다보는 장기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에 참석한 양국 전문가들은 경제·무역·투자·인프라·과학기술·혁신을 핵심 협력 축으로 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전략 경쟁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녹색 전환·데이터 경제·AI 등 새로운 환경 변화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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