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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즉석카메라' 폴라로이드 CEO "韓은 핵심 국가, 美보다 더 투자"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폴라로이드 팝업 스토어 이미지. 폴라로이드 제공
폴라로이드 팝업 스토어 이미지. 폴라로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거 폴라로이드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미국·영국 시장에서만 판매할 수 있을 만큼 생산량이 제한적이었지만 이제 그 문제를 해결했다."
댄 도사 폴라로이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1일 서울 테헤란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9월1일부터 제품 생산량이 급증할 것"이라며 "전 세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도사 CEO는 생산물량 정상화를 앞세워 후지필름 인스탁스가 사실상 장악한 한국 즉석카메라 시장 영토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폴라로이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 시장을 핵심 시장으로 꼽고 있다. 실제 폴라로이드가 전세계에서 신제품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는 곳은 미국, 영국, 한국 등 단 3곳에 불과하다. 폴라로이드는 한국의 즉석카메라 시장 규모가 매출 기준 1억달러(약 1555억) 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하는 등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도사 CEO는 "한국은 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설립하는 핵심 국가"라면서 "미국보다 한국 시장에 투자할 금액이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라로이드는 올해 글로벌 매출 목표를 3억달러(약 4660억원)로 잡았다. 도사 CEO는 "경쟁사와 경쟁하기보단 아날로그 카메라에 관심이 없는 소비자를 끌어들여 시장 규모를 더 키우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폴라로이드는 글로벌 CEO 방한에 맞춰 이달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팝업에서 폴라로이드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즉석카메라인 '폴라로이드 고 3세대'를 오프라인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폴라로이드 고 3세대'는 한 손에 쏙 잡히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는 즉석카메라다.

이번 신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빛을 더욱 안정적으로 담아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게 특징이다. 또 더 넓은 화각으로 3명까지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셀프미러 등 핵심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색상은 블랙, 퍼플, 화이트, 라이트블루, 틸 등 5가지로 출시된다.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아날로그로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3단계 과정으로 진행됐다. 거대한 오브제와 자연을 모티브로 하여 스마트폰 대신 카메라를 쥐고 일상을 바라보게 하는 포토존, 촬영한 사진을 스티커와 키링 등으로 직접 꾸미며 나만의 기록을 만드는 체험존, 빛과 시간에 따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폴라로이드 필름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가 차례로 이어졌다.

도사 CEO는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아날로그 체험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팝업을 기획했다"며 "한국에서 폴라로이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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