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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역 인근 노후 업무시설 정비...청계천 젊음의거리 규제 완화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통화

방화동 499-1번지 일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방화동 499-1번지 일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 인근의 40년 된 노후 업무시설 부지가 보행 환경과 어르신 복지 시설을 대폭 확충한 쾌적한 공간으로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방화동 499-1번지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일 밝혔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간선도로인 양천로와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다. 하지만 대상지 내 건축물이 준공 후 40년이 지난 노후 업무시설인 데다, 과거 기준대로 조성되어 보행 공간이 협소했다. 이 때문에 인접한 개화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결정으로 서울시는 용도지역을 기존 제1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상향해 노후 업무시설 재정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신 개발에 따른 공공성 확보를 위해 통학 환경과 지역 보행 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데 방점을 뒀다. 개화초 통학로 내에 보도를 신설하고, 도로가 교차하는 결절점에는 공개공지를 설치한다. 전면공지에는 산책로를 조성해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준공된 지 40년이 넘은 기존 복종경로당을 북측 개화산 산책로와 연계해 이전·신축한다. 그동안 기존 경로당은 2층 규모로 협소하고 엘리베이터가 없어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컸다. 이번 세부개발계획을 통해 경로당은 엘리베이터를 갖춘 3층 규모의 현대식 시설로 확대되며, 인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속 쉼터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업무시설 이용자는 물론 지역 주민 모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화동 조감도. 종로2,3가 위치도. 서울시 제공
방화동 조감도. 종로2,3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아울러 서울 종로와 청계천, 관철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 묶여 있던 낡은 건축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서울시는 같은 날 '종로2·3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

대상지는 종로와 청계천에 인접하고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3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이 위치한 더블역세권이다. 종로·청계천 관광특구와 종로 귀금속 거리가 있어 국내외 방문객이 몰리는 서울의 핵심 도심이다.

기준 용적률이 상향되고 토지 개발을 가로막던 공동개발 지정 등이 폐지되면서, 노후 도심 환경 정비와 귀금속 특화 산업 육성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종로 귀금속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특정개발진흥지구 권장업종을 도입할 경우, 용적률과 높이를 최대 1.2배까지 완화받을 수 있다. 청계천변과 관철동 젊음의 거리 일대 1층에 가로활성화 용도(상가 등)를 도입하면 건폐율을 완화해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개인 토지 소유자들의 유연한 개발을 가로막던 대못 규제도 대거 정리됐다. 블록 단위로 묶여 있던 기존 획지 계획과 공동개발 지정이 폐지되었으며, 최대개발규모 제한도 완전히 사라지거나 대폭 완화된다. 이에 따라 토지 소유자들은 개별 자금 사정과 여건에 맞춰 유연하게 건물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할 수 있게 됐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노후화된 도심 환경을 개선하고 상업·관광 숙박 기능이 살아나 도심의 위상에 걸맞은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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