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명 칼국숫집 위생 논란…"식기 세제 없이 물로만 닦았다"
[파이낸셜뉴스] 대구 서문시장의 한 유명 칼국숫집에서 식기를 세제 없이 물로만 씻는 모습을 봤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보자는 밀가루 반죽을 바닥이나 설거지 공간에 둔 채 사용하는 장면도 목격했다고 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일 제보자 A씨가 지난달 10일 대구 서문시장에 있는 유명 칼국숫집을 방문한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칼국수를 먹던 중 직원이 칼국수 그릇과 수저 등 식기를 세제 없이 물로만 닦는 장면을 봤다고 했다. 밀가루 반죽을 바닥이나 설거지 공간에 둔 채 사용하는 모습도 함께 목격했다고 전했다.
A씨는 서울에서 온 친구와 일부러 유명하다는 식당을 찾았다가 위생 문제로 불편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서울에서 친구가 놀러 와서 일부러 유명하다는 칼국숫집을 찾아간 건데 이런 비위생적인 모습을 보게 돼 창피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방송에서 위생 관리가 맛집의 평판에도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손 변호사는 "요즘엔 맛도 중요하지만 위생도 그만큼 중요하다. 아무리 맛집으로 유명해도 저런 모습을 보이면 영업에 치명타"라며 "언론에 보도된 만큼 관계기관의 현장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장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 위반 정도가 가벼우면 시정 명령에 그칠 수 있지만, 중대한 위반이나 반복 위반으로 판단되면 허가취소 또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도 내려질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기자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