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한은 "물가 당분간 높은 수준 지속"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자료사진.연합뉴
자료사진.연합뉴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안정 요인과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압력이 맞물리며 물가 둔화 속도가 제한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일 한국은행은 이지호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흐름과 향후 전망을 점검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했다. 30개월 만에 최대치로, 지난 5월(3.1%)보다 0.1%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석유류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폭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4.7%로 집계되며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농축수산물 가격도 채소류 가격 상승 전환과 축산물 가격 오름폭 확대 등으로 5월 2.2%에서 6월 3.2%로 상승폭이 커졌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3.4%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부담이 이어지면서 체감 물가 부담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2.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영향으로 6월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은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하방 압력을 경기 개선에 따른 수요 압력 확대가 상쇄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근원물가는 비용 충격의 전이, 수요 압력 확대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 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기자 정보

#한국은행 #소비자물가 #높은 수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