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없이 1조원" KCGI운용, TDF 판 흔든 독립계의 반란
[파이낸셜뉴스] KCGI자산운용의 'KCGI프리덤적격TDF·TIF 시리즈'가 순자산 1조70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입성했다. 금융지주나 퇴직연금 계열사 지원 없이 독립계 자산운용사가 TDF 시리즈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2일 사측에 따르면 성장 속도도 이례적이다. 지난해 말 3362억원이던 순자산은 불과 6개월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국내 TDF·TIF 시장이 약 39% 성장하는 동안 KCGI는 약 200% 증가하며 시장 평균의 5배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성과와 상품 경쟁력이 꼽힌다. 실제 2035~2050 빈티지는 주요 기간 수익률 상위권을 유지하며 퇴직연금 자금을 끌어들였고, 전체 자금의 85% 이상이 퇴직연금 계좌에서 유입됐다. 특히 적격TDF의 위험자산 한도 예외 혜택을 활용하려는 30~40대 투자자들의 유입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KCGI운용은 해외 운용사의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한국인의 은퇴 시기와 소득 구조를 반영한 자체 글라이드패스를 구축했으며, 외부 ETF 중심이 아닌 액티브 모펀드 직접 운용 체계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강영수 TDF운용본부장은 "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한국형 액티브 TDF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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