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마진 1억 거뜬"...역에서 7분 걸리는 '이 단지' [권준호의 요·아·정]
서울 성북구 '장위푸르지오마크원' 6월 셋째주 간발의 차로 2위한 뒤 6월 넷째주엔 압도적 1위 올라 주변 시세 대비 1억원 이상 낮아
다시 아파트로 돌아왔습니다. 6월 넷째주(22~28일) 조회수 1위에 오른 곳은 6월 셋째주 아쉽게 2위에 올랐던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입니다. 아무래도 공급이 귀한 서울에서 청약 접수를 받았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장위푸르지오마크원의 특징은 △2026년 상반기 서울 최대 규모 일반분양 공급 아파트 △대우건설 시공 △6호선 돌곶이역 역세권 등으로 정리됩니다.
3일 돌곶이역 2번 출구에서 장위푸르지오마크원까지 거리는 약 400미터, 앞서 다녔던 곳들 가운데 가장 가깝습니다. 신호등을 한 번도 건너지 않고 단지까지 도착할 수 있는 점도 매력 요소입니다. 성인 남성 걸음으로 약 7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가면 3~4분도 충분해 보였습니다.
입주가 오는 2030년 9월로 예정된 만큼 이날 방문한 단지는 말 그대로 '공사 현장'이었습니다. 수많은 자재를 싣고 입구를 드나드는 차량과 구슬땀을 흘리는 근로자들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장위푸르지오마크원의 가장 큰 특징은 올해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 규모 공급이라는 점입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 동 1931가구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이 1032가구입니다.
사람들이 이 단지를 검색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청약 접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해당지역, 7월 1일 1순위 기타지역, 2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했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8일, 정당 계약은 20~23일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 신설된 '신생아 특별공급'이 적용된다는 점,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과 별개로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도 또 다른 특징입니다.
주변 공인중개사들은 이 단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들은 예상 안전마진으로 1억~2억원 이상을 예상했습니다. 안전마진은 원래의 가치 대비 취득한 금액의 차이를 뜻합니다. 한 공인중개사는 "주변 신축 시세가 분양가 대비 이미 1억원 이상 올라 형성되고 있다"며 "서울 공급이 희소해서 가격은 우상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제 59㎡ 기준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장위자이레디언트는 15억5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같은 평형 장위푸르지오마크원의 분양가는 14억2000만~14억6000만원 수준입니다.
다만 신중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특히 인근 종교 시설이 있는 점을 단점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교회 관련 사람들이 많이 청약에 참여했다고 들었다"며 "마지막까지 (청약) 신청을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공인중개사는 "우상향할 것으로 예측이 되긴 하지만, 여기에 청약 통장을 넣을 정도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며 "신혼부부보다는 중장년층이 더 많이 찾았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역세권 단지와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을 장점으로 꼽았다고 합니다. 1·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과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신사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단지에서 신사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해봤습니다. 돌곶이역-약수역-신사역으로 이동했는데, 4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단지에서 지하철로 가는 시간을 줄이면 30분대도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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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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