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말고 적금"...청년미래적금, 2주 만에 200만명 돌파
최고 연 19.4% 금리와 정부 기여금 대폭 확대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인플루언서 적극 홍보 효과
7월 3일 오후 6시30분까지 가입 신청 가능
[파이낸셜뉴스] 청년미래적금 신청자가 가입 신청 2주 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시작된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이 2일 오후 1시 기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청년미래적금은 연 최고 19.4%의 이자 효과를 제공한다. 가입 신청은 7월 3일 오후 6시30분까지 가능하다.
청년미래적금은 기존 청년도약계좌의 한계점을 보완해 출시됐다. 만기는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고, 정부 기여금도 3~6%에서 최대 12%로 확대됐다. 은행권 협조로 기본금리 5%에 기관별 우대금리 2~3%가 더해져 최고 7~8% 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이 합산되면 실질 가입 효과는 일반형 기준 최대 13.2~14.4%, 우대형은 18.2~19.4% 수준의 단리 적금상품과 비슷하다.
'포모'에 '빚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출시한 상품이라는 입소문에 가입자가 몰렸다. 또 이를 뒷받침할 적극적인 홍보도 이어졌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가입 신청 첫날 서울 성동구에서 청년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홍보에 나섰고,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홍보, 실무직원들의 유튜브 쇼츠 패러디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방식의 홍보가 진행됐다.
가입 신청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 기간 내 모든 청년이 가능하며, 가입요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 후 6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자격심사가 이루어지고, 심사 결과는 24일 개별 안내된다. 심사에 통과한 신청자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2주간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계좌 개설 후 매월 1000원부터 5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에서 청년미래적금으로 이동은 최초 모집 기간에만 허용되며, 이 경우 기존 계좌의 정부 기여금, 이자소득세 비과세, 우대금리 혜택이 유지된다. 청년미래적금 가입자는 정부 기여금, 비과세 혜택 외에 신용점수 가점도 받을 수 있다.
이달 시작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에 참여하면 0.2%p 우대금리도 적용된다. 2년 이상 가입하고 누적 800만원 이상 납입하면 5~10점의 신용점수도 오른다. 청년도약계좌에서 갈아타는 경우 신용점수 가점 산정 시 기존 계좌의 가입 기간과 납입액도 포함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청년미래적금 신청이 시작됐는데 청년들의 안정적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 홍보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신청 기간인) 2주 안에 들어오는 사람은 기준에 해당하면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다 처리해주는 것으로 정리하자"고 지시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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