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진 IBK證 대표 "종투사 도약 기반 마련할 것…생산적 금융 선도"
[파이낸셜뉴스] 최광진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 일성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도약을 위한 견고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달 30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성장은 외형 확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구축되는 '균형 있는 성장'"이라며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수익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 확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IBK금융그룹의 네트워크와 우리의 자본시장 전문성을 결합해 그룹 시너지를 한층 더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최 대표는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지속 확대하는 등 혁신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한 자본시장 내 증권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IBK'라는 중기 정책금융의 대표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믿음직한 자본시장 파트너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개척해 나가는 '구조적 혁신'을 이뤄 나가야 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 흐름은 기회이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자본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증권업계가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지만,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최 대표는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경쟁에 뒤처져 따라갈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도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문성과 변화에 대한 '실질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일의 국책은행 계열 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자본시장의 선순환을 이끄는 설립 본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지난달 30일 대표이사직에 선임됐다. 1965년생인 최 대표는 부산진고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1992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전략기획팀장, 하노이지점장, 투자금융부장, 서부지역본부장, 기업투자금융(CIB) 그룹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IBK투자증권에서는 경영총괄(COO) 부사장을 역임하며, 은행·증권 시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주도해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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