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번호 공개한 김상욱 울산시장 "공무원 목소리 직접 챙기겠다"
첫 시청 직원과 만남의 시간.. 토크 콘서트 같은 울산시 정례회 눈길
김 시장 "소통 불편 없도록 휴대전화로 문자 주면 반영할 것"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상욱 울산시장이 취임 후 첫 정례회를 통해 울산시청 공무원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2일 오전 9시 30분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시장과 직원 만남의 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울산시공무원노조 이종일 위원장이 동석했다.
이날 행사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정례회로, 김상욱 울산시장과 직원이 직접 만나 시정 철학을 공유하고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실·국별 직원뿐 아니라 현안 업무 담당자, 간부 공무원, 중간 관리자, 실무자 등 직급별 직원, 고 연차·저 연차, MZ 세대 직원, 여성 직원과 다자녀·워킹맘, 미혼 직원 등 500여 명의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했다.
김 시장은 토크 콘서트 형식을 빌려 질문과 즉답을 이어갔다. 무대에 앉아있지 않고 객석으로 내려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울산시청 공무원들은 주차난으로 인한 출퇴근의 어려움, 점심때마다 길게 늘어서야 하는 구내식당 이용 등 불편을 말하며 해결책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시장과 직원이 편하게 소통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제약이 있어 어려운 것을 안다며, 이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돼 있는 점을 강조하고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핸드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시면 읽고서 대응하겠다"라며 "문자를 받아보고 요령껏, 못 본 척 못 들은 척하면서도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형식적인 전달 중심의 정례회를 넘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시장이 직접 답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시장과 직원이 시정의 방향을 함께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었다"라며, "활발한 내부 소통이 시정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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