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수두백신 임상 3상… 글로벌 시장 겨냥
'배리셀라주' 2회 접종 허가 목표
태국·베트남서도 연구 진행 중
GC녹십자가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2회 접종(2도즈) 허가를 위한 임상 3상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GC녹십자는 배리셀라주의 2도즈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태국과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연구에 한국을 추가한 것이다. 생후 12개월 이상 12세 이하 건강한 소아 47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연구에서는 미국 MSD의 수두백신 '바리박스'와 면역 효과와 안전성을 직접 비교해 제품 경쟁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수두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2회 접종을 표준 예방접종 방식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한 차례 접종만으로는 드물게 백신을 맞고도 수두에 감염되는 '돌파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리셀라주는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MAV/06' 균주를 기반으로 만든 수두백신이다. 지난해 11월 WHO 수두백신 권고문에 MAV/06 균주가 공식 등재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GC녹십자는 이번 다국가 임상을 마친 뒤 국내는 물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2도즈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배리셀라주 2도즈 임상은 백신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수두 돌파 감염 위험을 줄이고 글로벌 공공조달시장과 민간 백신시장에서 제품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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