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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갈마지구,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 선정...노후주거지 정비 '본격화'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 광역시 가운데 유일, 국비 150억 확보...총 360억 투입
- 복컴·공영 주차장 등 2031년까지 기반 시설 대폭 확충

대전 갈마지구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대전시 제공
대전 갈마지구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대전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 서구 갈마동 일대의 낡은 저층 주택 밀집지가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 도시재생 신규사업 공모'에서 '대전 서구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서 전국 8개 대상지 중 광역시 단위에서는 대전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업은 서구 갈마1동 일원 총 11만7449㎡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확보한 국비 150억원에 지방비를 더해 총 36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5년간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거 밀집지역의 고질적 문제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과 복합커뮤니티시설 조성, 공원 및 도로망 정비 등 저층 주거지의 전반적인 생활 기반시설(생활SOC) 확충이 포함됐다.

갈마지구는 그간 건축물 노후화와 함께 좁은 골목길,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돼 왔으며, 이에 따른 정주환경 개선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온 지역이다.

대전시는 공공 주도의 기반시설 정비를 발판 삼아 노후 주택 등 민간 차원의 자율적 주택정비까지 연쇄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고시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인근 대전 둔산 신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낙후도가 심했던 만큼, 이번 재생 사업이 마무리되면 청년층 인구 유입과 소규모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연쇄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인근 대학가 및 문화 시설과의 보행 연계성을 높이는 '보행 친화형 환경 조성'이 병행되면, 대전 서구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생활환경개선과 공공 기반시설 정비, 민간 주택정비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주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 중심의 도시재생을 이끄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 선정과정에서는 대전시가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압축 도시(Compact City)' 모델을 제시한 점이 주요 평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스마트 가로등과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연계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비되는 공원 부지에는 친환경 빗물 순환 시스템을 도입,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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