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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마지막 전화…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전말

뉴시스
[서울=뉴시스] 형수다. (사진 = E채널 제공)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형수다. (사진 = E채널 제공)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범인은 자백했지만 끝내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3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되는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수다' 시즌2(이하 '형수다2') 47회에는 김다영 SBS 전 아나운서와 김남일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뉴스에서 크게 조명되지 않았던 사건을 재조명하는 '뉴스 없데스크' 코너가 공개된다.

권 프로파일러는 "뉴스데스크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당시 신문에 작게 기사로 실렸다"라며 범인이 살인을 자백했음에도 끝내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던 사건을 소개한다.

특히 보통 범인을 기소하는 검사 측이 "자백만으로 기소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무죄 입증을 변론하는 변호사 측은 "검찰이 적극적인 기소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맞서 눈길을 끈다.

사건이 벌어졌던 1991년 8월은 태풍으로 전국이 큰 피해를 입었던 시기로, 강원도 태백의 한 파출소로 "남편이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다.

사라진 이는 41세의 이발사다. 그는 실종 당일 "장사가 안 된다"며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영업을 마치고 사람들과 저녁까지 술을 마신 이발사는 이후 친형 집에 들른 뒤 다시 밖으로 나선다.

이발사는 다시 한번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이 자식들이 날 괴롭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뒤 연락이 끊긴다. 경찰은 단순 실종이 아닌 강력사건으로 판단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탐문 수사 끝에 경찰은 실종 직전 이발사를 목격한 식당 주인을 찾아낸다. 주인은 만취 상태였던 이발사가 젊은 남성들과 어울렸고, 마지막에는 그중 한 사람과 함께 가게를 나섰다고 증언한다.

여기에 피해자가 상당한 현금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피해자와 술을 마셨던 이들은 광산에서 일하던 광부 2명으로, 경찰은 피해자와 함께 있었던 광부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피해자와 마지막에 동행했던 광부가 사건 직후 자취를 감춘 사실이 드러나고, 이에 경찰은 수사망을 넓혀 그를 뒤쫓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사건 다음 날, 피해자가 술을 마셨던 식당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오고, 이는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단서가 된다.

제작진은 "범인이 이발사에게 저지른 잔혹한 범행에 김남일은 '인간도 아니다'며 분노를 드러낸다. 실종된 이발사에게는 벌어진 일은 본 방송에서 확인해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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