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지진 정보, 카카오톡으로 더 빠르게 알린다
기상청·카카오, 위험기상 정보 확산 업무협약 체결
폭염중대경보·열대야주의보 등 카카오톡 채널 활용
[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이 카카오와 손잡고 폭염, 지진 등 위험기상 정보를 카카오톡을 통해 국민에게 더 빠르게 알리기로 했다. 최근 개편된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비롯해 재난 발생 때 필요한 행동요령을 국민이 일상적으로 쓰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산하고,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지원하는 공익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서울청사에서 카카오와 '위험기상 등 정보 확산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미선 기상청장과 권대열 카카오 지속가능경영 총괄리더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로 위험기상과 자연재난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재난 정보를 더 넓고 빠르게 전달하고, 정보 접근성이 낮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우선 카카오톡 채널과 비즈보드 등을 활용해 위험기상과 지진 관련 정보를 확산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개편된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국민에게 알리고, 폭염·호우·지진 등 위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행동요령을 신속히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공익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모금함을 개설하고, 밥상공동체복지재단과 함께 대국민 참여 홍보 활동을 벌인다. 모금과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과 지원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단일 기상현상 가운데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이번 협약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재난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보 확산과 취약 계층 지원을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민관 협력의 폭을 넓힌 것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위험 기상으로 인한 재난을 예방하고 취약 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기상청의 전문 기상정보와 카카오의 디지털 플랫폼·기술력을 결합해 국민 안전을 높이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사회관계망서비스 기업인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위험기상정보, 지진 등 중요한 정보가 국민의 일상에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같이가치' 모금함을 통한 실질적인 지원은 기후위기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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