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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제주지사, 도민 600명과 마주 앉는다… 첫 시험대는 '소통'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11일 ICC제주서 민선 9기 첫 타운홀 미팅
도민 600여명 참여해 민생·지역 현안 직접 제안
경청투어·'모두의 제주'서 모은 의견 정책화
민생·기본사회·AI·기후에너지 등 7대 과제 공개
현장 제안은 소관 부서가 직접 검토·답변
일회성 행사 아닌 정책 반영·책임행정이 관건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제40대 제주도지사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위성곤 도정은 오는 11일 ICC제주에서 도민 600여명과 민선 9기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7대 전략과제와 제주 현안을 놓고 공개 대화에 나선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제40대 제주도지사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위성곤 도정은 오는 11일 ICC제주에서 도민 600여명과 민선 9기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7대 전략과제와 제주 현안을 놓고 공개 대화에 나선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위성곤 제주도정이 출범 후 처음으로 도민 600여명과 마주 앉아 민생 현안과 도정 방향을 놓고 공개 대화에 나선다. 취임 전 경청한 도민 목소리를 7대 전략과제로 제시하고 다시 현장의 평가를 받는 자리여서 민선 9기 '소통 도정'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탐라홀A에서 민선 9기 첫 타운홀 미팅 '우리의 목소리가 제주의 미래가 됩니다'를 연다.

행사에는 도민 6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민선 9기 핵심 가치와 7대 전략과제를 설명하고, 참석자들이 민생 현안과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민선 9기 출범식 이후 처음 마련되는 대규모 도민 소통 자리다. 도정이 준비한 정책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행사보다 도민 질문과 제안을 중심에 두겠다는 취지다.

위 지사는 취임 전 두 차례 '도민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인수위원회 기간에는 소통창구 '모두의 제주'를 통해 지역 현안과 정책 제안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 과정에서 모은 의견을 토대로 민선 9기 핵심 정책 방향을 정리했다.

현장에서 공개할 7대 전략과제는 민생, 기본사회, 인공지능(AI) 대전환, 기후·에너지, AI 행정혁신, 인재양성, 갈등조정이다.

민생과 기본사회는 도민 삶의 안정에 초점을 맞춘다. AI와 기후·에너지는 제주 산업과 행정의 미래 전환을 겨냥한다. 인재양성과 갈등조정은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장기 현안 대응을 맡는 축이다.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에도 이런 방향이 반영됐다. 기본사회추진단과 AI행정혁신추진단, 기후에너지국, 제2공항상생지원단 등을 신설해 공약과 주요 현안을 전담할 조직을 앞세웠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조직표에 담긴 정책 방향이 도민이 체감하는 문제와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된다. 제주도는 참석자들과 제주의 미래와 지역 현안을 놓고 자유롭게 대화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오는 8일까지 포스터의 QR코드나 온라인 신청 링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현장에서 끝나지 않는 후속 절차도 마련한다. 타운홀 미팅 신청 과정에서 제안된 정책과 건의사항은 행사 후 제주도 소관 부서가 검토해 답변할 예정이다.

관건은 도민의 제안이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는지다. 대규모 타운홀 미팅이 한 차례 행사의 성과로 끝나면 '소통'의 의미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 제안 접수와 검토, 답변, 정책 반영 여부를 도민에게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하는지가 민선 9기 책임행정의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위 지사는 "민선 9기 제주도정의 출발점은 도민의 목소리"라며 "도민과 함께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1일 오후 2시 ICC제주 탐라홀A에서 개최하는 민선 9기 첫 타운홀 미팅 안내 포스터. 도민 600여명이 참여해 민생과 기본사회, AI, 기후·에너지, 갈등조정 등 제주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1일 오후 2시 ICC제주 탐라홀A에서 개최하는 민선 9기 첫 타운홀 미팅 안내 포스터. 도민 600여명이 참여해 민생과 기본사회, AI, 기후·에너지, 갈등조정 등 제주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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