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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업계 최초 '저탄소 돈육' 단체급식 도입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달부터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 뒷다리살 연간 30t 공급 "농가 생산량 증가 발맞춰 물량 점진 확대 및 신메뉴 개발"

현대그린푸드에서 도입한 저탄소 돈육 급식을 먹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제공
현대그린푸드에서 도입한 저탄소 돈육 급식을 먹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이달부터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단체급식에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단체급식 업계에서 저탄소 돈육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급 규모는 연간 30t으로, 현대그린푸드가 1년간 단체급식에 쓰는 전체 돼지고기 뒷다리살의 10% 수준이다.

저탄소 돈육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저탄소 축산물 농장'으로 인증한 곳에서 생산한 돼지고기를 뜻한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육하며 단백질 함량을 낮춘 사료를 먹여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농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사육 및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일반 돼지고기 평균보다 10% 이상 줄인 농장에만 인증이 부여된다.

그동안 저탄소 돈육은 생산 농가가 많지 않고 일반 돼지고기보다 가격이 고가여서 학교급식이나 일부 유통 채널로만 소규모 공급돼 왔다. 그러나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인센티브 제도 시행 등 농가 여건이 개선되며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달부터 '그린데이'를 운영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저탄소 돈육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저탄소 돈육 생산량이 늘어나는 데 맞춰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관련 메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식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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