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마지막" 호날두 출전에도 16강 탈락 [2026 월드컵]
포르투갈, 7일 스페인과 16강전에서 1대 0으로 패배
후반 추가시간 1분에 승패 결정, 메리노 결승골
포르투갈 호날두, 전날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월드컵" 암시
스페인, 2010년 대회 이후 첫 8강 진출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속한 포르투갈 축구 국가 대표팀이 6일(현지시간)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게 1대 0으로 패해 본선 경기에서 탈락했다. 앞서 호날두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암시했다.
ESPN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포르투갈 대표팀과 스페인 대표팀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치렀다.
스페인은 경기 시작과 함께 특유의 짧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였고, 포르투갈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양 팀 모두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6분 스페인의 라민 야말의 왼발 슈팅과 알렉스 바에나의 오른발 슈팅이 모두 디오고 골키퍼에게 막혔다.
실점 위기를 넘긴 포르투갈은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36분 주앙 펠릭스와 호날두의 연속 슈팅이 모두 우나이 시몬 골키퍼 손에 걸렸다. 포르투갈은 전반 41분에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26분에 디오가 달롯과 하파엘 레앙을 투입했다. 스페인은 후반 30분에 페란 토레스, 후반 40분에 미켈 메리노 등을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승부는 후반 추가 시간 1분 시점에 결정됐다. 스페인의 토레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쇄도하는 메리노에게 패스했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한 메리노는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포르투갈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스페인이 침착하게 수비를 펼치면서 1골 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따냈다.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에 6번째 출전한 그는 5일 댈러스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내일이 내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되지 않기를, 신의 뜻대로 계속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 32강 3골을 추가해 월드컵 통산 11골을 기록했다.
한편 스페인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오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과 벨기에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