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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없는 개 달려들어 항의하자...카페사장 "안 물어 개XX야!" 폭언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경기 파주시 한 카페사장이 목줄 없는 개를 묶으라고 항의하는 배달원에게 오히려 욕설을 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배달원 A씨는 지난 4일 파주 한 카페에서 배달음식을 픽업하던 중 이 같은 일을 겪었다.

A씨가 공개한 바디캠 영상에는 가게 문이 열리고 갑자기 목줄 없는 개가 달려들어 공격적으로 짖는 모습이 담겼다.

어린시절 개에게 물린 기억이 있었던 A씨는 사장에게 "강아지 목줄 안 하고 뭐하는 거냐"고 따졌지만, 사장은 "여기는 실내지 않냐. 밖도 아니고 목줄을 왜 하냐", "강아지 심리를 아냐. 반가워 달려간 거지, 위협을 가한 게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가게 안에서 소리를 들은 사장 남편은 A씨를 향해 "뭔 위협을 가하냐. 안 물어 이 XX야. 개XX야", "여기가 밖이냐. 처맞으려고. 그냥 가라", "여기 맨날 손님 100명 넘게 오는데 문 적이 없다"고 폭언을 퍼부었다. 그는 또 A씨 얼굴에 개를 들이밀며 "물어"라고 위협했다.

실랑이 끝에 A씨는 112에 신고했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가게에서 개를 풀어놓은 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게에서 강아지가 뛰어나올 수 있다는 안내문도 못 봤다. 작은 개라도 무서워할 수 있지 않냐. 처음부터 사과했으면 그냥 넘어갈 일인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카페 사장은 "평소 손님들이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고 강아지도 사람을 잘 따라 카페에 풀어놓은 것"이라며 "그날도 다른 손님이 강아지를 잘 안고 있었는데 낯선 사람이 들어오니 얘가 짖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A씨가 가게에 들어올 때부터 표정이 안 좋았고, 자신을 째려봐 기분이 나쁜 상태였다"며 "4㎏짜리 소형견에게 배달원이 과잉 반응을 했다. 한번도 사람을 문 적이 없는 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A씨는 "만약 내가 일반 손님이었어도 이렇게 욕설을 하며 위협했겠느냐"면서 "배달 기사라서 하대하는 것 같아 자괴감이 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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