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레이, 글로벌 사업모델 통했다…'튀르키예 정부 프로젝트' C-arm 공급
공공입찰 전담 역량·현지화 전략으로 수주 경쟁력 강화
고부가 영상진단장비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집중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영상진단 의료기기 상장사 제노레이가 튀르키예 정부 의료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사업모델 수출'에 성공했다.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정부입찰을 전담하는 체계가 해외 공공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6일 제노레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튀르키예 정부 의료 프로젝트를 통해 모바일 C-arm 55대를 공급한다. 이번 수주는 단일 장비 공급보다 현지 법인과 공공입찰 전담 조직을 결합한 글로벌 사업모델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 회사는 최근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브라질, 러시아, 탄자니아 등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대형 공공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해외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제노레이의 차별점은 현지 법인이 시장 개척부터 정부입찰 대응, 장비 공급, 설치, 교육,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구조다. 단순 수출이 아닌 국가 단위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현지에 구축하면서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이번 튀르키예 프로젝트 역시 현지 법인이 공공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정부 입찰을 주도하면서 성사됐다.
정부 의료 프로젝트는 제품 성능뿐 아니라 인증, 가격 경쟁력, 공급 안정성, 설치·교육, 유지관리 체계까지 종합 평가하는 만큼 현지 대응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제노레이는 별도 공공입찰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국가별 전략을 체계화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고부가가치 장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프리미엄 유방촬영장비(Hestia)를 튀르키예 정부 입찰에 공급했고, 향후 차세대 FPD 모바일 C-arm 'BELLIGER ACE'와 'OSCAR 15FD' 등으로 공공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제노레이가 '현지 법인-정부입찰-고부가 장비'로 이어지는 사업모델을 주요 국가에 복제하며 글로벌 공공의료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제노레이가 최근 단순 판매 확대를 넘어 프로젝트 규모와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이 본격화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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