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때문에 車도 메모리 사재기…GM 이어 포드도 마이크론과 장기계약
[파이낸셜뉴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포드와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촉발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자동차 업계로까지 확산하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차세대 차량 생산에 사용되는 메모리와 스토리지 플랫폼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포드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마이크론이 지난주 GM과 맺은 장기 공급 계약에 이은 것이다. 마이크론은 이번 포드·GM 계약을 포함해 지난 3·4분기 실적 발표에서 총 16건의 장기 공급 계약을 공개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이제 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대용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확산하면서 차량 한 대에 필요한 메모리 용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데이터 센터 투자 급증으로 D램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자동차 업체들도 메모리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D램 가격은 AI 데이터 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약 70% 상승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차량이 더욱 지능화되고 데이터 집약적으로 변하면서, 첨단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협력과 장기 공급 계약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