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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공급망 숨통"…사우디는 6년만에 원유 할인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호르무즈 충격 진정되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연합뉴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글로벌 공급망 압력이 6월 들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호르무즈 해협 물류 차질이 점차 해소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도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 따르면, 6월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GSCPI)는 1.25를 기록해 상향 수정된 5월 수치 1.81에서 크게 낮아졌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이 일부 재개되면서 공급망 차질도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뉴욕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달 25일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 폐쇄에 따른 공급 차질이 조기에 해소된다면 에너지와 관련 상품 가격은 안정된 뒤 올해 후반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ISM 서비스업 조사 책임자인 스티브 밀러는 "공급망이 지속적인 경제활동 속에서도 점차 안정되고 있으며, 기업들이 제한적이더라도 고용을 늘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리언캐피털의 존 라이딩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유가는 현재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왔고, 기업들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망 차질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며 "해협은 아직 전쟁 이전보다 통행량이 적지만, 물류는 재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 지역 주력 유종 가격을 대폭 인하해 6년만에 처음으로 다시 할인 판매에 나섰다. 미국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에너지 기업 아람코는 이날 발표한 가격표에서 8월 인도분 아랍라이트(아랍 경질유) 가격을 배럴당 11달러 내려 역내 벤치마크인 오만·두바이유 평균보다 1.5달러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를 두고 르네상스 에너지 어드바이저스의 아메드 메흐디 애널리스트는 "호르무즈 정상화 과정에서 나온 물량 과잉 반영"이라며 "수요를 다시 끌기 위한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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