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단독] 중앙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인지 후 서울선관위 연락 불발…38분 뒤 첫 통화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후 4시 30분 첫 연락 시도했지만 '연결 불가' 중앙 선거종합상황실-서울시선관위 간 첫 통화 38분 뒤

국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나선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내부에 투표지 보관박스가 쌓여있다. 뉴스1
국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나선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내부에 투표지 보관박스가 쌓여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상황을 처음 인지한 직후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 선거종합상황실과 서울시선관위 간 첫 통화는 최초 연락 시도 이후 38분이 지난 뒤에야 이뤄졌다.

7일 파이낸셜뉴스가 국조특위 소속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중앙선관위의 '현장조사 2차 현안보고'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3일 오후 4시30분 "민원 내용 확인을 위해 서울시선관위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 불가"라고 보고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달 23일 국조특위 1차 기관보고 당시 제출된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관위는 같은 날 오후 4시17분 조직행정과로 가락2동 제3투표소 관련 민원전화를 처음 접수했다. 이후 선거상황실 선거사무보조원(오후 4시21분), 선거상황실 6급 주무관(오후 4시22분), 선거상황실 담당 사무관(오후 4시25분)에게 순차적으로 상황이 전파됐다.

하지만 오후 4시30분 서울시선관위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중앙선관위는 오후 5시부터 투표용지 부족이 예상되는 투표소 파악에 나섰다. 이후 오후 5시3분에는 선거1국장이 서울시선관위 선거과장과 통화해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의 무번호 투표용지 배부 상황을 확인했다.

중앙 선거종합상황실과 서울시선관위 간 통화가 실제 이뤄진 시점은 오후 5시8분이었다. 최초 연락 시도 이후 38분이 지난 셈이다. 중앙선관위는 이 통화에서 상황의 시급성과 긴박성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오후 5시9분에는 선거관리과장이 서울시선거과장과 통화해 진행 상황을 파악했다. 또한 같은 시간부터 오후 7시40분까지 상황실 직원 13명이 14개 투표소와 총 42차례 이상 통화하며 투표용지 부족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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