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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재정 패러다임 전면 개혁…"근본 체질부터 바꾼다"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8월까지 4차례 '재정전략회의' 가동…중장기 로드맵 수립 착수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총출동해 구조적 한계 진단, 세입 다각화 모색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재선 도전에 성공하며 민선 9기 임기를 안정적으로 시작한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도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 운용 체질 개선'이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관행적인 예산 집행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변화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선 9기 재정 운용 패러다임 대전환을 위한 재정전략회의'를 오는 8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릴레이로 개최한다.

이번 연속 회의는 중장기적인 재정 정책의 수립부터 집행, 세원 발굴까지 전 과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재준 시장의 주재로 시장 집무실에서 열린 첫 회의는 수원시의 현재 재정 상황을 냉정하게 돌아보는 '끝장 진단' 형태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구균철 경기대 경제학부 교수, 이현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재진 수원시정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이왕재 나라살림연구소 부소장 등 민간 금융·재정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시 주요 실·국장들과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지자체가 직면한 세수 감소와 구조적 재정 여력의 한계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짚어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한정된 자원의 전략적 배분 프로세스 구축, 지방세 외 대안적 재원 확보 채널 다각화, 소모성 지출을 줄이고 효과가 확실한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는 '선택과 집중'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 시장은 이날 논의 된 내용을 바탕으로, 남은 2~4차 회의에서 시의 명운이 걸린 '중장기 재정 운용 로드맵'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수립될 로드맵은 단순한 수치 조정을 넘어 시민 중심의 실천적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유권자들과의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며 시민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방안, 건전한 재정 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상시적 '재정 혁신' 시스템 도입, 그리고 도시의 장래를 담보할 안정적인 미래 세입 확충 전략 등이 촘촘하게 녹아들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수원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하기 위해서는 재정을 얼마나 영리하고 효율적으로 쓰느냐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며 "단순한 예산 절감을 넘어 근본적인 재정 체질을 바꾸는 실효성 있는 윤곽을 이번 연속 전략회의를 통해 반드시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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