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 "여객 10억명, 대한민국 항공산업 성장 방증"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 사진=박범준 기자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 사진=박범준 기자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 사진=박범준 기자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을 개항하기 전 대한민국은 항공산업의 최변방 국가였다. 창이공항에서 '더 이상 벤치마킹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많이 찾아갔다. 이제는 세계 유수 공항에서 먼저 찾아와 전략적 협업을 타진할 때 달라진 위상을 느끼고 있다."
7일 열린 인천국제공항 누적 여객 10억명 돌파 기념식에서 만난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10억명'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단순한 숫자를 넘어 세계 각국에 탄탄한 인프라와 운영 능력을 입증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그는 "때로는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지만, 10억명 달성은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얼마나 빠르고 견조하게 성장해 왔는가를 방증한다"며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단기 기록을 달성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객이 95%나 증발하는 어려움도 겪었다. 그는 "멈추다시피 한 공항과 텅 빈 터미널을 마주했을 때의 심정은 뭐라 형언하기조차 어려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공사는 정부와 관계기관, 상주직원들이 뜻을 모아 극적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회복세를 기록했다.
김 본부장은 이 같은 비결로 '여객 중심 공항 운영'을 꼽았다. 그는 "인천공항의 강점은 무엇보다 미래를 내다본 선제적인 인프라 확충과 끊임없는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항 구현, 허브공항으로서 환승 경쟁력 강화, 지방공항과의 연계 확대 등 소프트웨어적인 공항 서비스 혁신에도 한층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를 인생 첫 직장이면서 평생직장이라고 소개한 그는 "개항 전날 터미널에서 밤을 새우며 준비를 했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라며 "향후 운영 노하우를 기록으로 남기고, 항공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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