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없는 병동 다시 문 열었다… 서귀포의료원 30병상 재가동
7월 1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재개
신관 3층 급성기병동 30병상 규모 운영
시행 초기부터 20병상 이상 입실 이어져
보호자·개인 간병인 상주 부담 줄여
간호인력이 24시간 환자 돌봄 제공
지역 공공의료 간병 공백 해소 주목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이 병실에 상주하지 않아도 간호인력이 환자를 돌보는 병동이 서귀포의료원에서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7일 서귀포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신관 3층 급성기병동 30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이 병실에 머물지 않아도 간호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입원서비스다. 환자에게는 병동 내에서 필요한 간호와 돌봄을 제공하고, 가족에게는 직접 간병하거나 개인 간병인을 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서귀포의료원은 운영 재개 이후 입원 수요가 이어지면서 시행 초기부터 30병상 가운데 20병상 이상이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상 기준으로 보면 재개 직후부터 3분의 2 이상이 채워진 셈이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입원 환자를 돌볼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직장과 생업 때문에 병실에 계속 머물기 어려운 경우 간병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특히 고령 환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입원 치료와 함께 누가 환자를 돌볼 것인지도 가족이 풀어야 할 현실적인 문제가 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이런 부담을 병원 안의 간호체계로 나누는 제도다.
서귀포의료원은 재개 이후 이용 환자와 보호자들 사이에서 간병 부담이 줄고 전문적인 간호를 받을 수 있어 안심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윤복 서귀포의료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재개를 기다려 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로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이고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