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최고치 경신…이달 '저PBR 기업' 공개 기준 마련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밸류업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 공개를 추진하며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밸류업 지수는 4276.7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수 산출 개시일인 지난 2024년 9월 30일 대비 331.1%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251.5%보다 높다.
밸류업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개발한 지수로, 기업의 규모와 수익성, 주주환원 등을 평가해 구성 종목을 선정한다.
밸류업 관련 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4조2000억원으로, 2024년 11월 4일 최초 설정 대비 762.0%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12곳으로, 이 중 4개사가 고배당 기업에 해당했다.
주기적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4개사였다. 주기적 공시란 공시를 제출했던 기업이 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를 포함해 최초 공시 이후 제출한 공시를 의미한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공시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347개사, 코스닥 상장사 394개사 등 총 741개로 집계됐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은 6361조원으로, 전체 시장에서 85.5%를 차지했다. 특히 코스피 공시기업의 시총 비중은 89.4%에 달했다.
지난달에도 자기주식 취득·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이 지속됐다. 미래에셋증권이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으며, 펄어비스가 173억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과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열 체결 등을 공시했다.
거래소는 "PBR이 낮은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저PBR 기업 선정 및 공표 근거를 마련했다"며 "이달 중 저PBR 기업 선정 기준, 공표 방식 등 세부 방안을 확정하고 관련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