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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엄마' 강희선 성우 아들 "어머니 아들이어서 행복했습니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tvN 유퀴즈, SNS 캡처
사진=tvN 유퀴즈, SNS 캡처

[파이낸셜뉴스] 성우 고(故) 강희선의 아들이 장례 절차를 마친 뒤 어머니를 향한 마지막 인사와 그리움을 남겼다.

강희선 성우의 아들 안은석 씨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3일간의 어머니 장례를 마쳤다"며 장례 기간 빈소를 찾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안씨는 "대한민국 대표 성우로 짱구 엄마, 지하철 안내 멘트,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를 연기하신 저의 어머니를 위해 조문 와주신 수많은 성우분들,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선배님들, 어머니의 중경고등학교·덕수초등학교 동창분들, 많은 지인분들과 팬분들께 아들로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발인 뒤 어머니가 머물던 방으로 돌아온 순간도 전했다. 안씨는 "오늘 어머니 발인을 마치고 어머니께서 머무르시던 방에 1년 1개월 만에 모셔드렸다"며 "계속 입·퇴원을 반복하시다 병세가 악화돼 1년 1개월을 병실에서 보내시다 소천하신 어머니"라고 적었다.

이어 안씨는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가슴에 사무치게 그리운 나의 어머니, 내가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나의 어머니. 어머니의 아들이어서 행복했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고(故) 강희선 성우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봉미선과 맹구 목소리를 맡았다. 또 '빨간 머리 앤', '베르사유의 장미', '공각기동대' 등 여러 작품에 참여했다.

암 투병 사실을 알렸던 고인은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65세.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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