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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개편 찬반 투표' 삼성SDS, 노조 가입 4천명 넘어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SDS 사옥. 뉴시스
삼성SDS 사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성과급 제도 개편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중인 삼성SDS 노조 가입자가 4000명을 훌쩍 넘으며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SDS 지부는 이날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에게 단체교섭 요구서를 제출했다. 창사 이래 첫 노조인 삼성SDS 지부 노조 가입자 수는 현재 4400여명으로, 전체 임직원(약 1만1000명)의 40%를 넘어섰다.

노조는 5500명 이상의 과반 조합원 확보를 목표로 내걸었다.

노조 출범의 도화선은 성과급 제도 개편을 둘러싼 갈등이다. 삼성SDS는 기존 현금 목표 인센티브(PI)를 폐지하고 연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성과급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구성원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개편안은 기존 현금 성과급 체계를 대체해 연 1회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내용과 PI 제도 폐지를 골자로, 연봉의 20%를 기준선으로 전년 대비 세전 이익 증가율 및 주가 수익률, IT서비스 업종 대비 주가 상승률 등 지표와 연동해 성과급 지급 배수를 최대 2배까지 늘리도록 했다.

노조는 '신 인사제도 개편안에 대한 입장문'도 발표했다.

노조는 "PI 제도 폐지와 주가 변동을 연동한 성과급 기준 등은 현장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며 "반복되는 간담회와 투표 참여를 위한 무리한 설득 과정은 오랜 시간 회사를 신뢰해 온 직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에 신 인사제도 개편안 추진의 잠정 중단, 일방적 진행 과정에 대한 경영진의 유감 표명, 근로조건 및 제도 변경 관련 노조와의 공동 논의를 요청했다. 노조는 "회사가 진심을 담은 소통의 자세를 보여준다면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화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DS 노동조합은 이날 자정 성과급 개편안 찬반투표를 마감한다. 개편안은 구성원 과반이 동의하지 않으면 도입되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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