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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베트남 투티엠 프로젝트, 금융조달 일부 지연에도 사업 '순항'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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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투티엠 프로젝트 조감도. 롯데 제공
롯데 투티엠 프로젝트 조감도. 롯데 제공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롯데의 베트남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현지 금융당국의 정책 변화로 금융조달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 롯데 측은 "외부 투자자 유치와 토지사용료 확정 등 핵심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사업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현지 언론은 '롯데 에코 스마트시티'의 시행사인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이 15조7040억동(약 9092억원)의 토지대 납부를 지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토지사용료가 확정된 데 이어 현지 부동산 개발사 '팟닷'을 외부 투자자로 유치하는 데 성공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다만 최근 베트남 중앙은행의 대출잔액 비율 관리와 부동산 부문 신용공급 규정 강화 등 금융정책이 바뀌면서 금융조달 일정은 일부 지연됐다. 롯데 측은 이를 사전에 예측하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금융조달 절차가 정상적으로 재조정되어 대출 심의와 자금 집행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토지사용료 납부 일정에는 차질이 있었지만, 현지 대주단과 협의해 자금 집행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이달 중순께 완납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토지사용료 납부 일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지 금융당국의 정책을 준수하는 것 역시 필수적"이라며 "이달 중 납부를 완료하면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외부 투자자인 팟닷과의 협력도 순조로운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는 팟닷과 업무협약(MOU) 및 본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과 중도금을 모두 수령했다. 이달 말 잔금까지 받으면 롯데 주주사와 팟닷이 함께 증자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는 팟닷의 현지 개발 경험과 인허가 역량, 분양·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팟닷 역시 참여 의지가 강해 대출 실행과 토지사용료 납부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 금융은 베트남 국영은행 2곳이 참여하는 신디케이티드론 방식으로 추진된다. 롯데는 다음 주까지 두 은행의 대출심사위원회와 이사회 승인을 마친 뒤, 오는 15일 대출 계약을 체결하고 토지사용료를 집행할 목표를 세웠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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