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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노어노문학과, 44년만에 새 이름 단다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러시아동유럽어문학과'으로 변경 범슬라브권 교육·연구 체계로 확장

서울대 정문. 뉴스1
서울대 정문.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가 '러시아동유럽어문학과'로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학과 명칭 변경은 1984년 재출범 이후 약 44년 만이다.

7일 대학가 등에 따르면 서울대 평의원회는 지난달 18일 열린 본회의에서 노어노문학과 명칭 변경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명칭 변경안은 향후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사회 심의를 통과하면 새 명칭은 오는 2028년 1학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명칭 변경은 기존 러시아어와 러시아문학 중심의 학과 정체성을 동유럽 등 범슬라브권 언어·문학·문화 연구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알려졌다. 러시아에 국한하지 않고 우크라이나와 동유럽 지역 등 슬라브권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연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주요 대학에서는 한국의 노어노문학과에 해당하는 전공이 '슬라브어문학' 또는 '슬라브학' 등으로 불리며 러시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동유럽권을 폭넓게 다루는 경우가 많다. 국내 대학에서도 관련 학과 명칭은 노어노문학과, 러시아어문학과, 러시아학과, 러시아·유라시아학과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서울대는 최근 학문 범위와 교육 내용을 반영해 학과·학부 명칭을 조정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도 도시·인프라·환경 분야를 포괄한다는 취지에서 건설환경도시공학부로 명칭을 바꿨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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