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금요일까지 '최대 150mm 폭우'…경기도, 올여름 첫 '비상 1단계' 가동
출근길·야간 시간당 최고 50mm 집중호우 예고...산책로 통제 및 취약지 현장 예찰 강화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올여름 들어 가장 강력한 폭우가 예고되면서 경기도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 대응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전까지 경기도 전역에 올해 최고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8일 출근 시간대와 8일 밤부터 9일 사이에는 시간당 20~50mm에 달하는 물폭탄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철저한 사전 대비가 요구된다. 이번 장마철 누적 예상 강수량은 최대 150mm 이상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무엇보다 침수 및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사고를 막는 데 집중하며 예방 조치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는 한편 경기도는 이번 호우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전격 발령했다.
도가 올여름 풍수해와 관련해 비상 단계체제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비상 1단계 가동에 따라 자연재난대책팀장을 필두로 산림녹지과, 도로안전과, 하천과 등 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23명과 자체 상황실 인력 12명 등 총 35명이 24시간 교대 근무에 돌입한다.
이들은 각 시·군의 실시간 호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또 폭우나 기상 특보가 발효되면 하천변 산책로를 사전에 전면 차단하고 순찰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주차장 등 지하 공간에 물이 차오를 경우, 주민들을 즉각 대피시키고 차량 진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산사태 우려 지역, 급경사지, 저수지, 도심 내 빗물받이 등 취약 시설물을 시·군과 합동으로 집중 점검한다.
실제 도는 하루 전인 7일 오후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현장 행동 요령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는 하천 산책로나 지하차도처럼 과거 인명사고가 발생했던 고위험 구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특보 발령 시 읍·면·동 단위의 현장 대응 인력을 즉각 현장에 투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과의 긴급 비상 연락망도 재정비했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집중호우가 금요일 오전까지 길게 이어지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수시로 기상 뉴스를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며 "침수 위험이 높은 지하차도나 하천변 산책로 등은 아예 접근하지 않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