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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日도요타 멕시코 생산시설 텍사스 이전은 관세 영향"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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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일부 생산시설을 이전하기로 한 것을 자신의 관세 정책 덕분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요타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돌아온다. 이것이 관세를 제대로 활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1기 행정부 당시인 2017년에도 도요타의 멕시코 공장 신설 계획을 두고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높은 관세를 물게 될 것"이라고 압박한 바 있다.

전날 도요타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공장에 36억달러를 투자해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공장에서 생산 중인 타코마 일부를 2030년까지 미국으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2021년 멕시코로 이전했던 타코마 생산이 9년 만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회사는 텍사스 공장의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80% 확대하고 현지 부품 조달 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도요타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타코마를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전략에 따른 결정"이라며 "관세나 USMCA 재협상 논의 이전부터 검토해온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해 북미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USMCA의 무관세 혜택을 활용해 인건비가 저렴한 멕시코를 북미 생산기지로 삼아왔다. 그러나 미국이 이달 1일 USMCA 재연장을 거부하면서 생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도요타의 생산 이전에 관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견해를 내놨다.

미국 정부는 오는 20일 예정된 USMCA 3차 협상에서 역내 부품 조달 비율을 현행 75%에서 82%로 높이고 이 가운데 50%는 미국산 부품을 사용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노무라증권의 오닌도 다스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협정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미국 내 생산기지를 충분히 확보한 업체들이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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