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상장례 문화 담은 '선비의 마지막' 기획전
구미 성리학역사관, 19단계 상장례 의식 관련 유물 전시
조선시대 상장례 문화 담은 '선비의 마지막' 기획전
구미 성리학역사관, 19단계 상장례 의식 관련 유물 전시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상장례(喪葬禮)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이 경북 구미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망자의 죽음을 확인하는 초종(初終)부터 상주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제(吉祭)까지 19단계 의식과 예법 등을 담은 고문서, 제사상, 의복 등이 소개된다.
임진왜란 이전 유물과 봉화 선돌마을 안동권씨 고택의 빈소 물품도 함께 전시된다.
경북 구미시 성리학역사관은 이런 내용의 기획전 '선비의 마지막'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 18일까지 이어질 전시회에서는 고문서, 제사상, 의복 등 50여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사람이 죽은 뒤부터 장례를 치르고 제례를 마치기까지 19번에 달하는 의식과 예법을 담은 사례편람과 떠난 이의 삶을 항아리 겉면에 글로 새긴 묘지명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되는 유물은 구미 해평면에 산업단지 조성으로 해당 지역의 안동고씨와 남평문씨 선조 묘역을 이장하면서 출토된 자료다.
국내에서 흔치 않은 임진왜란 이전의 유물에 더해 300여년 전통을 이어온 봉화 선돌마을 안동권씨 송석헌 고택에서 사용해 온 빈소 물품도 전시된다.
역사관 관계자는 "기획전은 유학과 선비들의 죽음에 대한 인식, 조선시대 양반가의 상장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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