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 소비재 앞세운 코트라, CIS 지역 수출 총력 지원 나선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코트라 강경성 사장, 11개 무역관장과 'CIS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공급망 협력, K 소비재 붐업, 신시장 진출
CIS 지역 수출 플러스 전환, 러·우 사태에도 가치 커져

코트라는 강경성 사장 주재로 8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CIS지역본부장, 11개 무역관장이 참석한 'CIS 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CIS 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코트라는 강경성 사장 주재로 8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CIS지역본부장, 11개 무역관장이 참석한 'CIS 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CIS 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코트라는 강경성 사장 주재로 8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CIS지역본부장, 11개 무역관장이 참석한 'CIS 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강경성 사장이 'CIS 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코트라는 강경성 사장 주재로 8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CIS지역본부장, 11개 무역관장이 참석한 'CIS 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강경성 사장이 'CIS 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을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시장으로 선택, K소비재 등을 앞세워 해당 지역에서의 수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8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CIS 지역 무역투자 확대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CIS 지역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급망 안정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전략 시장으로 경제안보 시대에 우리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게 현장 중심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유라시아 13개국을 관할하는 CIS 지역 11개 무역관장이 참석,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질서에 대응한 수출 확대 및 기업 지원 계획을 구체화했다.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등 CIS 지역은 풍부한 에너지·광물 자원을 보유한 핵심 공급망 거점인 동시에, 2억9000만명 규모의 소비시장과 내륙 운송루트, 북극항로 등 미래 물류 축이 교차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최근 러우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도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한류 확산과 전자상거래 성장에 힘입어 K 소비재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25년 CIS로의 수출도 전년 대비 19% 급증한 143억달러를 기록,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날 전략회의는 '경제 안보 시대, 공급망 위기를 기회로', '수출 5강 도약, K 소비재 수출 20% 더하기'를 핵심 주제로 진행됐다.

러·우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에너지·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면서 중앙아시아가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의 전략적 공급망 협력 파트너로 부상하자, 코트라는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중앙아 C5+1 정상회의(카자흐·우즈벡·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국제기구)를 활용해 '기술-자원 매칭형 공급망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코트라는 카자흐 무역통상부 산하 무역정책개발센터(QazTrade)와 9월에 MOU를 체결, 양국 간 교역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한-우즈벡 경제인 연합회 설립을 통해 양국 기업인 간 협력을 상시 지원키로 했다.

아제르바이잔을 거점으로 코카서스 시장 진출과 물류 협력도 확대하는 등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과 대체시장 발굴도 적극 지원한다.

무엇보다 중앙아시아에선 젊은 소비층 증가와 한류 확산, 전자상거래 성장에 힘입어 K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한국 화장품과 식품 등 소비재의 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되는 추세다.

카자흐에는 CU 편의점이 2024년 1호점을 개소한 뒤 현재까지 60개소가 성업 중이고, 러시아는 2026년 말부터 한국 역직구 서비스까지 개시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화장품·식품·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문화(한류)와 역사(고려인 등)를 접목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현지 대표 온라인 플랫폼들과 유통망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하반기에 러시아에서 K굿스 서머 웨이브를 개최하고 내년에는 고려인 역사 90주년을 맞아 시베리아 횡단 열차 K 소비재 팝업 스토어를 준비할 계획이다.

강경성 사장은 "경제안보 시대에는 공급망과 시장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이라며 "코트라는 CIS 특성에 맞는 문화-역사 접목 마케팅을 전개해 공급망 협력, K 소비재 수출, 전략 프로젝트 수주 성과를 높이고, CIS 지역이 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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