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호남 원전 추가로 지어야"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이 8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 원자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800조원 규모 반도체 투자를 위해 필요한 전력 공급과 관련해 "광주 군 공항 250만평 땅이 정비돼있어서 물과 전기 공급 문제만 빨리 해결되면 속도가 날 것"이라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원전 확대를 언급했다.
그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당장 필요한 전력이 6.3기가와트(GW)로 대형 원전 4기가 필요한 양이라는 점을 설명하며 "영광 한빛원전이 6기가 있는데 설계수명 종료로 중단되는 것을 10년 연장하고, 추가로 SMR(소형모듈원전)이나 대형 원전을 짓는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의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 대해서도 "발전량이 14GW 정도인데 소비량은 6GW밖에 안 돼서 출력을 제한하다 보니, 잠재력은 30~400GW로 큰 데도 전기를 팔 수 없다"며 "반도체 팹이 만들어진다면 출력 제한을 하지 않고 전력 계통 접속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 원전 건설은 이재명 정부에서도 거론됐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을 위한 추가 원전 검토를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학계에서도 원전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원자력학회는 같은 날 정책제언을 통해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24.7GW 규모 발전설비를 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내 최신형 대형 원전 APR1400 18기가 필요한 양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