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李대통령, 나토서 트럼프 만나 "군함건조 최대 협조"

성석우 기자,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G7 회동 이후 3주만에 다시 만나
회원국 K방산 세일즈도 본격화
"年 15조 나토 방산시장 진출 발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 주최 공식 환영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 주최 공식 환영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앙카라(튀르키예)·서울=성석우 최종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튀르키예에서 열리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K방산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특히 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리셉션 및 환영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군용 선박 건조 문제와 관련해 후속 협의를 가지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달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약 3주 만이다. 이와 함께 한국은 나토와 연 1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공동조달 시장 참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나토 조달기본협정 체결 협상을 시작한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리셉션 및 환영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G7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했던 군용 선박 건조와 관련한 후속 협의를 가졌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또 "우수한 선박 제조 역량을 가진 우리 기업들을 소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 검토를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잡았던 골프 회동을 다시 상기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이 대통령의 방미를 추진하고 그 계기에 골프 라운딩도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세계 최대 규모 방산 시장인 나토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K방산 세일즈 외교도 본격화했다. 이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한 것을 계기로 한국과 나토 사이에 '조달기본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를 공식화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 협정은 나토와 파트너국 간 군수·방산 협력과 조달 계약에 필요한 법적·행정적 사항을 규정한다"며 "협정이 체결되면 연 15조원으로 예상되는 나토 공동조달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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