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세아베스틸지주, 주가 급락에도 영업실적은 양호 전망" 하나증권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2분기 주력 자회사들 판매 증가로 영업실적 개선 예상

[파이낸셜뉴스]

세아창원특수강 제강 공장의 1600도 60t 전기로에서 고철 용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제공
세아창원특수강 제강 공장의 1600도 60t 전기로에서 고철 용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제공

세아베스틸지주가 최근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력 자회사들의 판매 증가와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는 2026년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전 분기 대비 12.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전 분기 대비 18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505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은 성수기 효과와 일부 품목의 내수 회복에 힘입어 특수강 판매량이 45만4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전 분기 대비 1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자동차용 특수강 제품을 중심으로 한 가격 인상 전략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는 t당 5만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철(스크랩) 가격 상승폭이 이를 웃돌면서 스프레드는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세아창원특수강은 공격적인 영업 전략과 스테인리스(STS) 제품 가격 인상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량은 11만9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전 분기 대비 1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켈 가격 상승에 대응해 4월과 5월 각각 t당 20만원과 10만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스프레드도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3·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추석 연휴 영향으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량은 41만t으로 전 분기 대비 9.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아창원특수강은 7만5000t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재료인 고철 가격은 6월 보합세 이후 7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된 반면, 세아베스틸은 7월에도 일부 탄소강 및 합금강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면서 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3·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하겠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38.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용을 비롯한 특수강 판매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가을부터는 중국산 특수강에 대한 반덤핑 잠정관세 부과가 예상돼 2027년 본격적인 수입산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며 "뿐만 아니라 연내 한수원으로부터의 CASK(사용후핵연료처리장치)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되고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미국내 특수합금 공장과 사우디 무계목강관 공장의 사업 본격화로 세아베스틸지주의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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