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음 청년' 평균 9개월째 '휴식'…취업 무경험자는 13개월
[파이낸셜뉴스] 오랜 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거나 구직을 중단한 '쉬었음 청년'의 평균 휴식 기간이 9개월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 경험이 없는 경우 3개월가량 더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쉬었음 청년'의 평균 기간은 9.4개월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노동연구원의 월간 노동리뷰 6월 호에 실린 '쉬었음 청년들의 쉰 기간에 따른 이후 취업 이행 차이'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6~11개월 미만이 40.1%로 가장 높았고, 6개월 미만(33.8%), 1~2년 미만(21.8%), 2년 이상(4.3%)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 경험 유무에 따라 청년들의 '쉬었음' 기간은 달랐다.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은 평균 12.9개월 쉬었으며, 실직 후 1년 이상 지난 경우도 12.6개월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실직 후 1년이 되지 않은 청년의 '쉬었음' 기간은 4.4개월로 비교적 짧게 나타났다.
'쉬었음 청년'의 마지막 활동을 살펴보면 쉬기 전 실직한 청년이 48.1%로 가장 높았으며, 학업(25.1%), 구직(14.8%), 취업준비(6.0%), 군복무(6.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의 경우 학교를 다니고 있었던 경우가 58.5%로 가장 많았으며, '쉬었음' 진입 전 구직 활동을 했던 청년은 20.9%에 그쳤다. 이어 군복무(11.4%), 취업준비(9.1%) 순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취업 무경험 '쉬었음' 청년의 상당수가 학업 종료 후 본격적인 구직 활동 없이 곧바로 '쉬었음' 상태로 진입한다"며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뉴딜 정책의 일경험 프로그램이나 직무 역량 강화 등 훈련 및 매칭 중심의 선제적 지원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29일 10만명의 청년들에게 자기개발과 일경험, 취업 기회 등을 제공하는 '청년뉴딜 정책'의 추진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