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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사장님 대출' 공급액 5조원 돌파..."기업금융 강화"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에만 1조5200억원 공급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사장님 대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공급액이 지난달 말 기준 5조1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관련 상품 출시 이후 4년 만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개인사업자에게 1조52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공급액의 약 82% 수준으로 반년 만에 작년 연간 공급액에 육박하는 실적이다.

특히 부동산담보대출과 보증서대출 취급이 빠르게 늘면서 개인사업자 여신 잔액 기준 보증·담보대출 비중은 지난달 말 45% 수준까지 확대됐다. 이를 통해 신용대출 중심에서 보증·담보대출이 균형을 이루는 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보증서대출은 전국 모든 광역자치단체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포항·구미 등 기초자치단체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공급 기반을 넓혀왔다. 부동산담보대출은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개인사업자 물적담보대출의 올해 5월 말 잔액 평균 금리가 연 3.49%로 은행권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금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개인사업자 금융 성장에 힘입어 케이뱅크의 전체 원화대출금 잔액 중 기업대출 비중은 지난 2024년말 7%에서 지난달 말 17%로 확대됐다.

케이뱅크는 보증서대출의 취급 한도와 부동산담보대출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4일부터 보증서대출의 건당 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최대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올해 3·4분기 중에는 부동산담보대출의 취급 물건과 대출 용도도 확대한다.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까지 담보 대상을 넓힌다. 운전자금뿐 아니라 시설자금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개인사업자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내년부터 중소법인 대상 대출 서비스를 출시하며 기업금융 영역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사업자 금융에서 축적한 디지털 역량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법인 금융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기업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의 특성을 정교하게 반영하기 위해 신용평가체계를 강화한 바 있다. 변화하는 영업 환경과 고객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분석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 개인사업자(SOHO)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했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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