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지역' 동탄 상승세 '주춤'...'풍선효과' 영통 집값 '들썩'
서울 74주 연속 올라…강남·한강벨트 상승폭은 둔화
[파이낸셜뉴스]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동탄구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인근의 영통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 74주 연속 상승…강남은 숨 고르기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1주(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0% 상승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에도 개발 기대감이 있는 단지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7곳은 상승했고 6곳은 하락, 2곳은 보합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북구로 0.51% 상승했다. 이어 구로구 0.50%, 중랑구 0.39%, 광진구 0.38%, 강북구 0.37%, 동대문구 0.36% 순이었다.
반면 강남권과 한강벨트 등 인기 지역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마포구는 0.27%에서 0.19%로, 강남구는 0.21%에서 0.18%로 낮아졌다. 서초구는 0.19%에서 0.11%, 용산구는 0.20%에서 0.10%로 오름폭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수도권은 0.22% 올랐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23%, 0.03% 상승했다.
■규제에도 번진 경기 남부 강세…동탄서 영통·분당으로
경기에서는 이달 3중 규제(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로 묶인 지역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화성시 동탄구는 한 주 동안 1.29%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리시는 0.64%, 용인 기흥구는 0.56% 상승해 각각 전주보다 상승폭을 0.34%p, 0.17%p 키웠다.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주요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수원 영통구는 1.19% 올랐고, 성남 분당구 0.48%, 성남 중원구 0.45%, 광명시 0.44%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동탄은 단기 급등 부담과 규제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경기 남부 강세 흐름은 수원 영통 등 선호 입지로 이어지고 있다"며 "갈아타기 수요가 확산되면서 분당과 중원 등 주요 지역의 가격 강세도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내 규제지역 중 유일하게 하락 전환했던 과천시는 6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과천시는 6월 1주(-0.02%)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이번 주 들어 하락폭을 모두 만회했다. 지난해 상반기 9.17% 상승했던 것과 달리 올해 누적 변동률은 -0.02%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상승했다. 수도권은 0.20%, 서울은 0.31%, 경기는 0.17%, 인천은 0.09% 올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