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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최태원, 4월에 호남반도체 부정적..李정부 압력"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野 "최태원, 4월에 호남반도체 부정적..李정부 압력"

[파이낸셜뉴스] 야권은 9일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4월에 호남 반도체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는 점을 들어 이재명 정부의 압력이 의심된다고 했다. 국민의힘 중진 주호영 의원과 정점식 원내대표, 삼성전자 출신 고동진 의원과 양향자 최고위원 등이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반도체 인프라 전략 토론회에서다.

이 자리에서 주 의원은 "최 회장이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호남 반도체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는데, 특별한 변화가 없음에도 대통령이 90도 절까지 하며 800조원 규모 사업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고 의원은 "4월 28일 최 회장이 이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호남에 전기가 많은데 왜 반도체 공자을 생각 안하느냐고 하니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건 맞지만 왜 반도체 공장이 가야 하나'라고 했다"고 전하며 "정확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강명구 의원은 나아가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을 종합하면 너무나 정략적이고 대통령 본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결정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며 "기업 자율이 아니라 정부 압력에 의해 실시된 것 아닌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의심했다.

이 자리에는 무소속인 한동훈 의원도 참석했다. 한 의원은 전임 윤석열 정부 때 결정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우회적으로 짚는 듯 "반도체 산업은 지금까지는 잘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가 힘을 모아 모든 면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야권은 토론회에서 서남권 전력과 용수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만으로 부족하고 원자력발전소와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가 추가로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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