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조정식 국회의장 "제헌절까지 원 구성 끝내라"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반쪽 국회' 이어지자
직접 나선 조정식 의장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한 원내대표,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정 원내대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한 원내대표,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정 원내대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은 9일 국민의힘을 향해 제헌절인 17일 전까지 원 구성을 완료하라고 압박했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운영수석부대표를 불러 모아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조 의장은 신속한 원 구성을 통한 국회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국민의힘의 협조를 요구했다.

장현주 국회의장실 공보소통수석은 "지난번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원 구성이 한 차례 됐는데 그 이후 열흘 정도 지난 상황에서 조 의장은 (국회가)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상황을 보며 안타깝다고 말했다"며 여야에 제헌절 전까지 원 구성을 완료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전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회 운영권을 요구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원 구성 협상에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은 법사위를 비롯한 일부 상임위는 이미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간사를 선출하거나 일부 상임위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이 운영권을 지닌 상임위의 경우, 첫 전체회의조차 계획돼있지 않다. 이처럼 일종의 '반쪽 국회' 상태가 이어지자, 조 의장이 직접 나서 원 구성 시한 마지노선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조 의장은 전반기 국회에서 미처 처리되지 못한 59건에 달하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7월 국회 의사일정에 대한 여야 간 협의도 함께 주문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 #제헌절 #원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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