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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안좋으면 두드러기 같은 질환 생기듯… 피부는 내 몸속 건강의 거울[한의사 曰 건강꿀팁]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소화기 안좋으면 두드러기 같은 질환 생기듯… 피부는 내 몸속 건강의 거울[한의사 曰 건강꿀팁]

'피부는 내 속 건강의 거울이다'라는 오랜 격언이 있다. 이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면 눈에 보이는 표면만 고치는 데 집중하지만, 피부 건강을 좌우하는 근본적인 열쇠는 결국 우리 몸속 건강에 달려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설명하는 다양한 원리와 개념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내상발반(內傷發斑)'이다. 음식을 잘못 먹어 몸속에 이상이 생긴 뒤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 질환이 붉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소화기계의 이상이 피부라는 외부 기관으로 드러난 결과다.

또 몸속 수분과 영양을 의미하는 '진액(津液)'이 부족하면 피부는 쉽게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는다. 체내의 음적인 기운이 부족해 불필요한 열이 위로 치솟는 '음허화동(陰虛火動)' 상태에서는 안면홍조와 지속적인 상열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피부와 몸속 건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피부 회복력과 재생력 역시 몸속 건강 상태에 크게 좌우된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바르고 각종 시술을 받아도 몸 안의 세포가 스스로 회복할 힘을 잃었다면 피부는 본래의 건강을 되찾기 어렵다.

결국 인체 내부의 균형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피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셈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의 미용치료는 피부 표면의 증상 완화에만 초점을 맞추는 치료와는 다른 접근법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메디(Medi)'의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의 미용치료는 추나 요법을 통해 척추와 골격의 균형을 바로잡는 것에서 시작한다. 체형이 틀어지면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얼굴로 가는 혈류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침과 약침으로 기혈 순환을 돕고,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장부의 불균형을 조절한다. 이러한 치료는 면역력과 피부의 자생력을 높여 건강의 근본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피부 건강은 겉을 관리하는 기술과 몸속을 다스리는 균형이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겉모습만 가꾸는 데 그치기보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내부 건강을 함께 살피는 한의 미용치료는 보다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위한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

더케이메디한진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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